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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손상5

척수손상 후 호흡재활 척수손상 후 세브란스 병원으로 가기 전까지 호흡재활과 운동하는 것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거기서 재활환자들의 하루 일과 중의 프로그램에 꼭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호흡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들어마시는 들숨과 내쉬는 날숨으로 구성됩니다. 이 숨은 횡격막 및 여러 호흡을 하는 근육들에 의해 조절되는데, 척수 손상 후에는 이 근육들이 마비되거나 약해져서 폐활량이 감소 되거나 기침 능력의 감소가 발생하게 됩니다. 들숨의 주된 근육은 횡경막인데, 정상 호흡시 폐활량의 약 65~75%가 이 횡경막을 통해 공급받게 됩니다. 횡격막은 경수 3~5번에서 이어진 횡격막 신경에 의해 지배받기 때문에, 경수 5번 이상의 척수손상의 경우 횡격막 기능이 저하되고 이로.. 2021. 1. 11.
척수 손상 후 욕창 관리 중환자실에서 일반실로 옮긴 후에도 움직이지 못하고 산소호흡기를 끼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체위를 변경해 준다고 하더라도 욕창이 생길 위험성이 높아서 침대에 욕창예방 매트리스를 바로 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만큼 예방이 중요하지만 피하기가 쉽지 않은 합병증이기 때문에 더 자세히 알아야 할 것 같아 공부해 봅니다. 욕창(蓐瘡, bedsore, decubitus, Skin defect (and/or) soft tissue defect)은 압박 궤양이라고 불리는데, 지속적으로 압박받은 신체 부위에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서 산소와 영양 공급이 부족해짐에 따라 발생하는 피부 손상, 궤양을 의미합니다. 그 원인으로는 대개 오랫동안 누워 있어 움직임이 없는 사람에게 생깁니다. 압력이 욕창 발생의 원인으로 .. 2021. 1. 11.
배뇨와 관련한 문제 척수손상 되어 얼마 동안은 도뇨관을 끼운 상태로 있기 때문에 배뇨(소변 배출)의 중요성을 그렇게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세브란스 병원에서 입원하는 동안 섭취하는 물(액체)의 양뿐만이 아니라 매 끼니 각 음식에서 흡수되는 물양까지 정확히 기록하여 계산하고 소변량과 잔뇨 또한 체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떻게 관리하고 거기에 따라 환자들의 상태와 치료의 단계도 달라지는 것을 보면서, 방광 관리가 얼마나 중요하지 알게 되었고, 지방으로 내려와서 그런 부분들을 놓치고 계시는 환우분들을 보면 더 안타까웠습니다. 소변은 신장으로 자동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소변의 배출은 뇌와 척수신경을 거쳐 방광에 이르는 신경의 전달을 통해 자율적으로 조절된다고 하는데, 척수손상은 이 신경 전달 통로가 손상되어 결과적으로 소변.. 2021. 1. 11.
척수 손상의 정도 저녁에 계단에서 낙상 후 목과 머리부터 떨어져 눈을 못 뜬 상태라 119를 불러 바로 응급실로 갔습니다. 병원에 도착했을 땐 약간의 의식이 돌아와 누워 있는 상태에서 손을 머리 쪽으로 두고 위로 올려보라든지, 잡았을 때 감각이 느껴지는지 발도 그와 같이 살펴보고, 괄약근 쪽에 힘이 들어오는지 그런 반응들을 계속 확인하시면서 검사와 촬영을 하였습니다. 제5, 6, 7 경추 전방 고정을 하기 위해 수술을 해야 하는데 너무 부어있는 상태라 당장 수술을 들어갈 수 없다고 하여 그다음 날 수술대에 올라가고 중환자실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 수술 전 사지마비가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으면서도 일단 중환자실에서 2~3일 후 정도 지나면 일반실로 내려오고 회복해서 재활을 받으면 된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그때는.. 2021.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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