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중에 척수 손상 환자가 있어
책이나 자료들을 찾아보며
척수 손상에 대해 공부하는 중입니다.
우선 우리가 척수와 척추를
헷갈려하기도 하고
구별하지 못하고 쓰는 경우가 많아서
척수의 개념부터 살펴보았습니다.
척수(脊髓, Spinal cord)는
뇌와 연결되어 있고,
척추 내에 위치하는
중추신경의 일부분으로
감각과 운동신경들을
모두 포함하는 걸 말합니다.
즉 뇌와 팔다리를 연결해주는
전화선과 같다고 할 수 있는데,
팔이나 다리에 뾰족한 것 등의 자극이 오면
감각 신호가 척수를 통해서 뇌로 올라가고
뇌에서 운동신호가 척수를 통해
전달되어 움직이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순간적으로
움찔하며 피할 수 있게 됩니다
척수는 척추골의 단단한 뼈로 이루어진
척추관안에 들어있으며
관내에 가느다란 전화선으로 가득 찬 것처럼
100만개의 신경섬유로
위쪽은 호흡과 팔의 움직임
중간과 아래부분은
몸통과 다리의 움직임, 성기능을
조절한다고 합니다.
척추 신경이 척추관속에 존재하며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구조로
31쌍의 척수신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척수 신경 역시 위치에 따라
목 신경, 가슴/등신경, 허리 신경,
엉덩이 신경, 꼬리 신경으로
구분되는데
뼈에 해당하는 척추는
경추, 흉추, 요추, (전추, 미추)로
이루어져 있고
신경에 해당하는 척수는
척추뼈 안에
경수, 흉수, 요수, 천수, 미수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위쪽부터
경수 : 목 신경(Cervical nerve)은
8개 (C1–C8): 숨쉬기, 심박수, 머리, 목,
어깨, 팔꿈치,손, 손가락의
움직임을 담당하고,
흉수 : 가슴/등 신경(Thoracic nerve)은
12개 (T1–T12): 교감신경 활성도.
요수 : 허리 신경 (Lumbar nerve)은
5개 (L1–L5): 생식기, 엉덩이, 무릎, 발, 다리.
천수 : 엉덩이 신경(Sacral nerve)은
5개 (S1–S5): 생식기, 장, 방광.
미수 : 꼬리 신경(Coccygeal nerve)
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척수의 각 레벨에서
좌우로 한쌍씩 나오는 말초신경에 따
라 우리 몸의 감각을 담당하게 됩니다.
저희의 경우는 낙상으로 인해
목 경추의 척수가 손상되었는데,
이렇게 추락사고나 교통사고
또는 폭력이나 스포츠 사고 등의
외상에 의해 척수손상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척수가 손상되면 운동신경 마비로
팔다리를 못 움직이고,
감각신경도 마비되어
만져도 감각을 모르거나
뜨겁고 차가움을 느끼기 힘들 뿐만 아니라
욕창도 쉽게 발생합니다.
또한 자율 신경도 손상되어
혈압, 체온, 소대변 조절 기능도
손상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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